시
빗방울 하나가ㅡ
난자기
2020. 7. 8. 23:24
무엇인가 창문을 두드린다
놀라서 소리나는 쪽을 바라본다
빗방울 하나가 서 있다가
쪼르르 떨어져 내린다
우리는 언제나
두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이 창이든, 어둠이든
또는 별이든
ㅡ강은교, 빗방울 하나가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