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집고우록 中에서, 진성서 ㅡ
난자기
2021. 10. 6. 20:25
무릇 사람의 눈은
하루 종일 바깥 사물을 보므로,
마음 또한 덩달아
밖으로 내달린다
무릇 사람의 마음은
하루 종일 바깥일과 접하는지라
눈 또한 따라서 바깥을 바라본다.
눈을 감으면
자신의 눈이 보이고,
마음을 거두면
자신의 마음이 보인다
마음과 눈이 모두
내 몸에서 떠나지 않고,
내 정신을 손상치 않음을 일러
'존상 '이라 한다
ㅡ진성서, 집고우록ㅡ
* 집고우록(集古偶錄) 청나라 진성서(陳星瑞)의 저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