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죽음 / 전순영

난자기 2022. 2. 25. 10:30

한 생을

활활 불태우고

마지막 떠나는 날

털 끝 하나 흩어지지 않은

오롯이 여미고

빨간 입술로

뚝 떨어지는 너

동백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