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달
난자기
2025. 4. 18. 09:42
달은
이 세상 사람의 꿈의 무게를 달아주는
저울이다
그 꿈의 무게가 무거우면 초승달이 뜨고
그 꿈의 무게가 가벼우면 보름달이 뜬다
달은
이 세상 사람의 꿈의 무게를 달아주려고
저녁마다 앞 산에 뜬다
ㅡ임영석, 달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