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 / 김정수

난자기 2015. 12. 29. 14:02

 

 


 

 

누군가에
더러운 것
누군가에겐
일용할 양식이다
구르는 재주 없어도
굴리는 재주 있다고
쇠똥구리
지나간 자리

하나
보인다

ㅡ김정수, 경청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