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작당이]
이어 이 정치부장은 국정화에 반대 분위기에 대해 “국정교과서에 반대를 해야지만 대한민국의 지식인들이고 조금이라도 찬성하거나 어쩔 수 없지 않느냐고 하면 ‘너는 어용이지, 너는 독재를 찬성하는거지, 너는 친일파하고 친한거지?’라는 분위기가 대한민국 사회에 형성되고 있는 것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채널A ‘쾌도난마’ 이은우 경제부장도 지난 10월 8일 방송에서 “어떤 소수의 열성적이고 목소리가 큰 일부에 대해서 자유로운 선택, 다양성이라고 했는데 다양성이 오히려 해쳐진 꼴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친일과 독재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도 나왔다.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의 장성민 앵커는 지난 10월 14일 방송에서 “이승만 대통령의 독립운동, 항일운동, 건국, 한미동맹, 그리고 토지개혁까지 수없는 그의 장점들도 있고. 물론 그의 약점들도 있었겠죠. 지도자로서”라고 말했다. 채널A ‘뉴스 TOP10’의 박정훈 앵커는 “이 짧은 시간에 이렇게 살만한 나라, 또 민주화된 나라, 또 산업화로 성공한 나라 이런 나라가 세상에 있는지”라고 지난 10월 15일 방송에서 말했다.
TV조선 ‘엄성섭 정혜진의 뉴스를 쏘다’ 의 엄성섭 앵커는 지난 10월 30일 방송에서 “아버지가 친일행적을 했든 안했든, 그럼 친일 행적 했으면 뭘 어떻게 하라고요? 아버지가 친일적인 행적을 한 적이 있어. 그럼 어떻게 해요. 뭘 뭘 어떻게 해요?”라며 “그럼 우리나라 36년 동안, 식민지 기간 동안 전국민 다 태어나지 말았어야, 우리는 뭐 다 귀태인가?”라고 말했다.
출처, 미디어 오늘
휴.....종편 꼬라지들 하고는 ..
근혜 대통령은 취임하면서 중국을 먼저 방문하는 등 외교 제스쳐가 간단치 않아 보였다. 이후 박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사이에서 정치와 경제를 넘나드는 이유를 필자는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 혹자는 한국 정부의 양다리 외교 전략에 곤혹스럽지 않을까 우려도 하였고 일부 극우 세력들은 미국에 추종하지 않는 한국의 외교에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현명한 사람이다.
과거 박정희 대통령 시절, 전후 복구를 위해 우리나라는 미국의 경제 원조에 전적으로 의존하였다. 박정희 대통령은 취임하면서 미국에 가서 굴욕적인 취임 인사를 할 정도였다. 당연히 그 시대에는 돈을 흔들어대는 미국의 정치 경제 간섭을 무조건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추진 정책과 이후 YS, DJ에 이어진 정치 민주화의 성공(?)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와 정치는 과거 유신정권에 비해 장족의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MB 정권에 이어서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대선 공약으로 경제 민주화를 내세웠다. 실제로 야당에서 주장하던 정책을 여권 대통령 후보가 흔들고 나섰으니 전 국민들은 감동할 수밖에....그리고 당선되었고 경제 민주화가 정착될 줄 알았다. 그러나 왠걸? 결국 경제 민주화는 대선의 사기성 공약으로 사용되었을 뿐이었다. 화장실 휴지처럼 팽개쳐진 이후에 그 자리에는 경제 활성화라는 단어가 채워졌다. 그리고 재벌 비호정책이 난무하면서 경제 양극화는 심화되었다. 여기에 정치마저 과거로 회귀하게 된 것이다. 실로 이중의 고통이 시작되었다.
이는 박근혜 정부가 현재의 중국 의존형 경제 체제를 중요시 하는 실리적 전략에 근거한 결과이다. 미중 사이의 애매한 정치 외교의 스탠스가 미국으로 하여금 과거의 정치 간섭을 희석시킬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그리고 극동지역에서 미일간 안보 놀음을 제3자 입장에서 바라보면서 미중 사이에서 꽃놀이 패를 즐기는 격이 되었다. 이러한 위치에서 박 대통령은 미국이 뭐라고 간섭을 하던 뉴욕타임즈 사설이 무슨 개소리를 치던 개의치 않는 자신감을 득하게 된 것이다.
뉴욕 타임즈는 지난 11월 19일자 사설에서 '한국을 과거 유신 정권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모습이라고 말하며 세계적인 산업 강국으로 일어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적 자유를 박근혜 대통령이 퇴행시켜려고 골몰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우려스럽다' 라고 지적했다.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와 한국의 족벌 대기업이 노동자를 쉽게 해고할 수 있도록 노동법 개정에 대한 국민들의 항의에 대해 억압하고 비판이나 반대의견을 통제하려고 시도한다고 비판도 했다.
사설 마지막에서 뉴욕 타임즈는 '해외에서 한국의 평판에 대한 가장 큰 위험은 경제적인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것으로, 주로 역사를 다시 쓰고 비판자들을 억압하는 박 대통령의 가혹한 조처들이다.'라고 마무리 했다. 참으로 걱정되는 내용들인데 우리 신문들 사설에는 어디에도 이런 대목이 보이지 않으니 개탄스러운 일이다.
[출처] 뉴욕 타임즈 사설과 박근혜 대통령|작성자 santana
아주 이례적으로 대노코 비판했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