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 유종순

난자기 2016. 8. 24. 11:02

나는
울고

울고
한낮
그 모든
사물의 투명함 뒤에
숨어
울기만 하고

ㅡ유종순, 그림자ㅡ


뗄 수 없는
저 부항을 보라
보이지 않는
손으로
악수한
가죽을 보아라
내 안의
너!

조용한 아침  ..  작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