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아름다운 나라 / 감태준
난자기
2016. 10. 10. 23:31
거기가 어디지?
잡히지 않고
보이지 않는 거기,
우리
손잡고 찾아갔다
번번이
길을 잃고
돌아오는 거기,
눈 감으면
불쑥
한 발자국 앞에
다가서는 거기
ㅡ감태준, 아름다운 나라ㅡ
빛은
더러운 곳을
통과한다 해도
오염되지 않는다
(아우구스티누스)
굳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