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2015년 12월 2일)
[작자기] [오전 8:56] 쓰레기통 열자
음식 찌꺼기
엇섞여
뻘뻘
땀 흘리며
썩고 있는 중이다
아,
그런데 놀라워라
좌불한 스님처럼
그 속에
천연덕스레 앉아
싹 틔우고 있는
감자알
통 속이
일순 광배 두른 듯 환해지네
저 푸른 꽃
캄캄한 악취에도
육탈하는 것
따뜻하게 천도하는
저것이 바로 생불
ㅡ김화순,푸른경전ㅡ
사람
의
아들이었지
사람!
[미자기] [오전 9:14] 잘 들어갔구먼... ^^
[미자기] [오전 9:17] 광배... 잘 안쓰는 단어 하나 배웠구먼...
[난자기] [오전 9:50]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것.
[난자기] [오전 9:51] 그래 어제 육탈들 찡하게
했는가
[수자기] [오전 9:53] 종배친구 아이가
[난자기] [오전 9:53] ᆢᆢ
[작당이] [오전 9:54] 몸 밖으로 터져나오는기
육탈이가?
[난자기] [오전 9:55] 썩은 감자의 육신에서
스멀스멀 싹이 기어나오는거
[난자기] [오전 9:56] 수작이는 점점 ᆢ
[난자기] [오전 11:28] 사람은 아드래미는 각중에 와?
[작당이] [오전 11:34] 어제 술묵다가 名을 야그하다가
명을 가장 잘 활용한 작가가 이문열이 아인가 이카다가
이문열이 초창기에는 진짜 읽을만 했다고 이카다가
사람으 아들 야그를 하다가
고마 이거 다시 일거보까 이카다가
그라마 내가 소설 전문을 함 올리보께....
이래돼따
[수자기] [오전 11:34] 내는 three for way다
[수자기] [오전 11:35] 무노장이조타
[작당이] [오전 11:36] 근디 사람으 아들은 웹상에서 찾을 수가 없네
음...
[난자기] [오전 11:37] 일거보마되지를ᆢ
[작당이] [오전 11:38] 난작이 니가 블로그에 사람으 아들 전문을 올릴 수 없나?
[수자기] [오전 11:38] 아하츠페르츠보다무노장이낫다
[작당이] [오전 11:38] 샴표가는길도 좋제
[난자기] [오전 11:39] 삼포
[작당이] [오전 11:40] 니가 교정하이 쪼매 거부감이 든다
[난자기] [오전 11:40] 저우에 영문뜨슬말겠네
[미자기] [오전 11:43] 비가 마이 오네... ㅠㅠ
[난자기] [오전 11:43] 황석0 마리제
[난자기] [오전 11:44] 그거또 개안캣네
[난자기] [오전 11:44] 사람으 아들은 너무
신비적이 종ㅈ교적이라
[작당이] [오전 11:47] 名과 대비되는 기 動 인디
동을 활용한 작가는 누가 이쓰까 이카다가
수작이가 샴표가는길을 말했네
[난자기] [오전 11:48] 아따 그놈 ᆞ값하네
[작당이] [오전 11:51] 술값도 내더라
[난자기] [오전 11:52] 그라마 사람으 아들하고 three for way하고 블로그에 올리바라
[작당이] [오전 11:53] 그기 웹상에서 찾을 수가 엄따
[난자기] [오전 11:54] 차자보마 나올기라
[난자기] [오후 12:00] 기하네
[작당이] [오후 12:02] 그려 난작이 자네가 책을 일단 사가가꼬...
[난자기] [오후 12:04] 사가꼬..
[작당이] [오후 12:04] 한 장 한 장 사진을 찌거가꼬 블로그에 좀 올리라
한 600페지 될라나?
[난자기] [오후 12:04] 고마마..
[작당이] [오후 12:05] 와?
[미자기] [오후 12:06] ㅋ ㅋ ㅋ
[난자기] [오후 12:08] 니가 사가 쓰가
돌리라
[작당이] [오후 12:15] 누가 올 점심 좀 서사적으로 올리바라
[작당이] [오후 12:36] .. ..
[난자기] [오후 12:37] 마음에 점을 찍자
[작당이] [오후 12:37] 그기 점심이가?
[수자기] [오후 12:43] 삼포가다보마
ㅇㅇ시 집이 있다
담벽은 허물어지고
처마도 내려앉은 집
외양은 처참한데
웬지 정이가는집
분명 식당같은데‥
허기지고 쓰린속을 채울량
삐걱거리는 문을 열고들어갔다
지난한 세월을 진양
노모닮은 주인네가
씁쓸히 자리를 권한다
메뉴판이 없다 둘러봐도‥
삐줏대는 나를 보면서
닮은 그녁이 권한다
"칼국시 드소‥"
[작당이] [오후 12:45] 커!!
그집 칼국수 맛나것네...
[작당이] [오후 12:54] 1. 피조물은 창조주의 의지를 뛰어넘을 수 있는가?
아하스페르쯔는 피조물이 창조주의 의지를 뛰어넘을 수 있느냐고, 랍비인 아버지에게 질문한다. 아하스페르쯔의 아버지는 이렇게 답한다. "물론 아니다. 우리 몸의 터럭 하나 숨결 한 갈래도 그분께서 주시지 않은 게 없는 것처럼 우리의 정신도 야훼 하나님의 의지 안에 있다." 아하스페르쯔는 다시 질문한다. "그럼 카인의 살의는 누구에게서 왔습니까?" 아버지가 대답한다. "갑작스럽지만... 그분-모든 것의 출발이신 하나님께서 주셨겠지. 그러나 금지(금지규범)과 함께였다." 아하스페르쯔가 다시 묻는다. "그렇다면 그 금지를 어기고 감히 살인으로 나아간 그 의지는 어떻게 됩니까?"
아하스페르쯔는 의지, 즉 악의 가능성 자체를 부여한 신에게 의문을 품는다. 저 물음은 "신이 모든 것을 만들었고 인간을 사랑한다면, 악마는 왜 만들었는가?"라는 신의 존재에 대한 오래된 비판과 유사하다. 신앙인들, 특히 우리나라에 많은 개신교 사람들은 저 질문 자체를 불경으로 간주한다. 그들은 성찰 없이, 살인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부여한 신을 찬양할 뿐이다. 아하스페르쯔는 "신이 만약 인간을 그렇게 만들었다면, 그 자유의지는 자유가 아니라 방임이라"고 비판한다. SF소설의 대가 아이작 아시모프는 피조물 로봇이 창조주 인간을 배반할 수 없도록 3원칙을 만든다. 만약 야훼가 인간을 창조했다면, 왜 악에 대한 가능성을 같이 창조했을까? 개신교에서는 '시련을 줘서 믿음을 공고히 하기 위해'라고 대답한다. 야훼가 자신만을 섬기기 바라는 피조물을 원했다면, 그렇게 만들었으면 되는 일이 아닌가.
[작당이] [오후 12:55] 2. 종교의 목적
리처드 도킨스가 '만들어진 신'에서 제기했듯, 종교의 목적은 실용적인 것이다. 사람은 종교에 기댄다. 종교는 사람이 기댈 수 있는 여지가 있어야 하겠다. 마음에 안식을 주기 때문에, 사람들은 종교가 거짓임을 알면서도 믿을 수 있다. 이는 강요되어서는 안된다. 작중에서 이집트 고대종교의 늙은 제관과 아하스페르쯔의 대화이다.
아하스페르쯔: "사람들은 지금 나일의 범람을 이시스의 눈물 때문이라 믿고, 그걸 축복으로 여겨 감사와 찬미의 제전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알고 있습니다. 하류인 이곳에서는 볼 수 없지..
[작당이] [오후 12:56] 3. 행복과 선악은 상대적인 것
아하스페르쯔는 예수와 만난 뒤, 예수에게 독선(獨善)의 길을 버리고 이 땅의 가난하고 핍박받는 민중들에게 실질적인 메시아가 되라고 권한다. 사람의 아들 아하스페르쯔는 땅 위의 영화와 쾌락을 겪어봤고,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서 행복을 느낀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예수에게 지상에서의 권세와 쾌락을 가져다주는 종교가 좋은 종교라는 논리를 편다. 예수는 "지상의 권세와 쾌락은 순간이지만 천상의 권능과 복락은 영원하다는 걸 기억한다면 당신도 이내 그 세계가 허망함을 깨달을 것"이라고 말한다. 행복 역시 상대적인..
[작당이] [오후 12:57] 4. 절대자는 절대자이므로, 거기에 인간의 복종과 찬미를 더해도 무의미하다
제목의 내용이 말하려는 전부이다. 기독교에 따르면 절대자(야훼)는 절대자이며 단독자이다. 스스로 위대하고 스스로 영광스러우며, 스스로 귀하다. 절대자에 비하면 작은 인간들이, 절대자에게 복종하며 찬미해도 무엇이 달라지겠는가.
마지막으로 민요섭이 만든 쿠아란타리아 서(書)의 일부이다. 글에서 '우리'는 신을 의미하고, '너희'는 인간을 의미한다.
우리는 너희 믿음이나 섬김을 바라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위대하고 또 완전하므로. 번거로운 ..
[작당이] [오후 12:59] 책 전문은 도저히 찾기가 어렵고
이 사람이 쓴 글이 그래도 이 소설의 핵심적 요소를
잘 정리한 듯 하여 올려보네
[미자기] [오후 1:09] 수고했네 ^^
[수자기] [오후 1:10] 사진
[수자기] [오후 1:10] 켑쳐 조때따
[작당이] [오후 1:11] ㅠㅠ 내 눈이 이상한기가?
[수자기] [오후 1:12] 조때따캣잔수
[작당이] [오후 1:12] 다시 함 올리바라 잘해가꼬
[수자기] [오후 1:12] 한글이 아랍어로 바끼뿌네
희안타
[미자기] [오후 1:13] ㅋㅋ ㅋ
조은충고 잘 듣고...
조은술 잘 마시고...
조은차 타고 잘 내려가네...^^
[작당이] [오후 1:14] 그려 미작이 수고핸네
잘 내리가고 담에 또 봄세나
[미자기] [오후 1:15] 나름 열심히 잘살아볼라꼬 발버둥치는 것이니 조은시선으로 이해해주게나들 ^^
[미자기] [오후 1:15] 또보세나들... ^^
[작당이] [오후 1:16] 어제 무슨 말을 했더라?
기억이....
[미자기] [오후 1:16] ^^ ♡♡
[수자기] [오후 1:18] 삼포 가는 길
출처 : 한국현대문학대사전 | 네이버 지식백과
http://me2.do/5nnEUfty
이래라도 바라
미작이 버스안에서‥
차창에 내리는 비하고 어울릴끼다
눈보다는 몬해도
[작당이] [오후 1:28] 차화년이 안뱅갱이를 조아했구먼...
[미자기] [오후 1:33] 잘 읽었네...
이런 내용이었구만 ^^
[미자기] [오후 1:35] 엉덩방아가 아니라
궁둥방아라 카이 더 정겹구먼...
[작당이] [오후 1:35] 삼포가는길으 삼포와
고도를기다리며으 고도는
같은 개념인감?
[작자기] [오후 1:56] 눈물이나네
[작당이] [오후 1:56] 언넘이고?
작작이 울린 넘이....
[미자기] [오후 1:57] 점례가 돌아볼때...
[작당이] [오후 1:59] 안뱅갱이가 차화년이를 따라갔는기 맞으까
소설맨쿠로 안간기 맞으까?
[미자기] [오후 2:08] 나라면 따라갔을걸세...
[작자기] [오후 2:09] 안따라갔네
[작당이] [오후 2:10] ㅋ
[작자기] [오후 2:12] 불균형
불안전
...
뭐이런상황장면들이
더자연스럽게보이는건
내시선이삐딱해서그런가
[작자기] [오후 2:19] 야들아
너그들하고야그하다보면
향이난다
야생사과향...
시고달고쓰디쓴...
[미자기] [오후 2:23] 야생사과향이라... ^^
[미자기] [오후 2:25] 어제 작당이가 쪼매 야생마같은 기질을 보였지... ㅋ ㅋ
[난자기] [오후 2:32] 두개
블로그
문학편에 올리나바라
[작당이] [오후 3:01] 저 상황장면들이
불안전하고 불균형하게 보이는 건
인간들은 멀쩡한데
그 시대적 배경이 삐딱해서 그래 보이는 거제
그걸 자연스레 보아지는 거슨
자네가 인간중심으로 세상을 본다는 거시네
[작당이] [오후 3:23] 사람으 아들
올리따 문학골에
[작당이] [오후 3:32] 근디 카테골에 역사는 와 엄노?
[작당이] [오후 3:33] 무릇,
인문학이라고 할 때는....
[작당이] [오후 3:33] 사문철인디...
[수자기] [오후 3:35] 사문철애
[난자기] [오후 3:35] 보안하께
[작당이] [오후 3:35] 보강하께가 맞는 말이제
[난자기] [오후 3:36] 일기는 와 아무도 안흐노
[난자기] [오후 3:36] 보완하께
[작당이] [오후 3:36] 애는 머꼬?
포로노?
[수자기] [오후 3:39] 영어쓰지마라
꼴림방
[작당이] [오후 3:40] 퍼뜩맹그러라꼴림방
[작당이] [오후 4:01] 일기도 항개 써가 올리따
[수자기] [오후 4:12] http://blog.daum.net/jw4031
[작당이] [오후 4:14] 먼데?
[수자기] [오후 4:15] 볼라꼬
바탕에 몬빼나
[작당이] [오후 4:16] 저 ULR을 나에게로 보내가꼬 거서 열어 보마 된다
[수자기] [오후 4:35] 토할거같다
[수자기] [오후 4:36] 사진
[작당이] [오후 4:36] 음....
[난자기] [오후 4:45] 일기잘썻다
매일한개썩 써라들
[수자기] [오후 5:00] Gone with the wind
타러가자 가을
[수자기] [오후 5:00] 일기 어데쓰노
[난자기] [오후 5:01] 누네찌짐더퍼난나
[수자기] [오후 5:02] Gone with the women
[작당이] [오후 5:03] 누네파전발라놘나
[난자기] [오후 5:11] 피씨버전으로 바바라
[수자기] [오후 5:15] 거서오데 쓰냐고
[작당이] [오후 5:20] 카테고리에 일기란이 이따
[난자기] [오후 5:33] 다음으로 로그인해서
내블로그 드러가야
글이 쓰진다
[작당이] [오후 6:14] 지녁묵자
지녁은 누가?
[난자기] [오후 6:37] 믁자
[작당이] [오후 6:38] 수작이 하는 거 몬밨나?
[난자기] [오후 7:16] 우애하는데
[수자기] [오후 7:18] 사진
[수자기] [오후 7:18] 이래해라
[수자기] [오후 7:18] 머리조때따
[수자기] [오후 7:23] 사진
[수자기] [오후 7:23] 석학들의 토론가따
[수자기] [오후 7:24] 사진
[수자기] [오후 7:24] 난자기읎는기 낫나
석학들 토론을 위하여 불지피는 난자기‥
어불리나
[작당이] [오후 7:26] 수작이는 술 인자 고마무라
얼굴이 쩐다 쩔어
[수자기] [오후 7:26] 고맙따
[작당이] [오후 7:26] 내 부를때는 묵고..
[미자기] [오후 7:27] 완전 맛이 간 얼굴이군 ㅠㅠㅋㅋ
[작당이] [오후 7:32] 난작이는 그때보이
불 잘때더라
해빙대 보직중에
군불병과가 있는갑제
[난자기] [오후 7:34] 저사진은 와 올리가 카노
[수자기] [오후 7:36] 더주까
[난자기] [오후 7:41] 사진
[난자기] [오후 7:41] 조나
[난자기] [오후 7:46] 더주까
[난자기] [오후 7:46] 사진
[수자기] [오후 7:47] 사진
[수자기] [오후 7:47] 사진
[수자기] [오후 7:48] 작자기 현역시절‥
밑에는 머보고 저래우슬까
[수자기] [오후 10:09] 오늘은 비가오다 오후들어 그치면서 추워졌다
오전부터 권태와 나른함이 몰려온 하루였다
어제 또 빤 술이 문제였나?
'당분간 이노무들은 안만나야겠다'
고 다짐해봤다
근데 오후들어 나으 권태가 어제 때문만은 아닌걸 느꼈다
음습하고 서글픈한 날씨가 '나가 즐겨하는 날씨‥'
일의 집중도를 흐트러지게 한 거시었다
오날도 나는 오자기의 카톡을 쓰고 읽으면서 이 조은 날씨가 지속되기를 기원하는 바,
짤께나마 지평막걸리 한사발하고 집에왔다
ㅡ끝ㅡ
추신;우에 올리노
[수자기] [오후 11:52] 이거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