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 박목월

난자기 2017. 12. 29. 11:45

내일 모레가
육십인데
나는 너무 무겁다
나는
너무 느리다
나는 외도가
지나쳤다
가도 가도
바람이 입을 막는
왕십리

ㅡ박목월, 왕십리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