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에게 / 정호승

난자기 2018. 2. 5. 00:39






이른 아침에
먼지를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먼지가 된
나를
하루 종일
찬란하게 비춰주셔서
감사합니다

ㅡ정호승, 햇살에게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