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삼월이고 / 정현종

난자기 2019. 1. 21. 13:22

벌써 삼월이고
벌써 구월이다

슬퍼하지 말 것,

책 한 장이 넘어가고
술 한 잔이 넘어갔다.

목메이지 말 것.

노래하고 노래할 것.

정현종, 벌써 삼월이고ㅡ





견디기 힘든
시간의 꽃향기,

아, 순간의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