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죽편2 - 工法 / 서정춘
난자기
2019. 4. 16. 23:07
하늘은
텅 빈 노다지로구나
노다지를 조심해야지
조심하기 전에도
한 마디 비워놓고
조심하고 나서도
한 마디 비워놓고
잣대 눈금으로
竹節 바로 세워
허허실실 올라가 봐
노다지도 문제 없어
빈 칸 딛고
빈 칸 오르는
푸른
아파트 工法
ㅡ서정춘, 죽편2 - 工法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