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 / 박연준

난자기 2018. 2. 19. 11:05

사랑하는 사람아
얼굴을 내밀어 보렴
수면위로
수면 위로

네가

떠오른다면

나는
가끔 눕고 싶은
등대가 된다

ㅡ박연준, 서랍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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