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기일기

해바라기 본문

해바라기

난자기 2025. 10. 2. 16:12

빛의 자식인 양 보라는 듯이
원색의 꽃잎들을 펼치는
해바라기는
太陽神을 섬기는 인디언
추장의 머리 같다

자기를 섬기든 말든 개의치 않고
太陽神이 비틀어놓는
늙은 머리들

그래도 오로지
생명의 빛깔이 원색인 곳을 향해
해바라기는 고개를
든다

ㅡ최승호, 해바라기ㅡ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  (0) 2025.10.20
바람부는 날  (1) 2025.10.17
백로  (0) 2025.09.30
  (0) 2025.09.29
아지매는 할매가 되고  (0) 2025.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