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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기일기

세한도는 한자로 이렇게 쓴다 - 歲寒圖 문자만큼이나 그림도 추워보인다 대한민국 국보제180호다 조선후기 문인 추사 김정희가 그렸다 오른쪽 그림이 자신의 제주도 귀향시 살던 오두막이고 왼쪽 문장은 발문이다 김정희가 왜 유배를 갔고 이 그림이 어떻게 그려지게 되었는지를 공부하는 것도 재미지만 오롯이 그림을 느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집과 나무 몇그루 흰 눈밭같은 배경이 그림의 전부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엇이 여백을 떠다닌다 이를테면 적막, 절제, 고독, 고고함.. 그런데 새한도의 얽힌 스토리는 이러한 상념을 깨뜨린다 세한도의 발문에서 김정희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지난해엔 과 두 가지 책을 보내주더니, 올해에는 하장령(賀長齡)의 보내왔다. 이들은 모두 세상에 늘 있는 게 아니고 천만 리 먼 곳에서 구입해온 것들..
정보 --> ‘이럴 거면 사진을 찍지 뭐하러 그림을 그리나?’하고 묻게 되는 미술사조가 있습니다. 하이퍼리얼리즘이라고도 불리는 극사실주의입니다. 현재 전시 중인 작품 먼저 보겠습니다. 디에고 코이作, ‘반사’ (종이에 연필) 디에고 코이作, ‘반사’ (부분) 아무리 봐도 사진 같습..
▲ 카라바조, , 1609~1610, 캔버스에 유채, 이탈리아 로마 보르게세 미술관 소년 다윗이 블레셋 장수 골리앗의 이마에 돌팔매를 명중시켜 죽인 뒤, 그의 머리를 들고 있다. 구약성서 17장에 나오는 이야기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그러나 웬일일까. 다윗의 표정은 승리감에 도취돼 있기는 커녕, 오히려 회한에 찬 표정이다. 한편 피가 뚝뚝 떨어지는 골리앗의 머리는 처참함 그 자체다. 생명이 다 빠져나간 창백한 얼굴에 돌에 맞아 피멍 든 이마, 미처 다 감지 못한 눈, 죽음의 순간에 부르짖었을 법한 비명의 흔적인 벌려진 입. 이 작품은 바로크시대 초기 대표적 이탈리아 화가인 카라바조(Michelangelo da Caravaggio, 1573∼1610)의 마지막 작품 중 하나로 알려진 그림이다. 이 그림이 충..
시냇가에 기다란 잎사귀를 거울 같은 수면에 드리우며 비스듬히 서 있는 버드나무가 있는데, 그 애가 그 가지로 미나리아재비니, 쐐기풀이니, 실국화니, 자란 같은 것들을 섞어 화한을 만들고 있었다잖니. 그것을 짓궂은 목동들은 상스러운 말로 부르기도 하지만, 얌전한 아가씨들은 죽..
피테르 브뢰헬, <눈 속의 사냥꾼( The Hunters in the Snow)>,1565년, 목판에 유채, 162 Ⅹ 117cm, 빈 미술사 박물관 피테르 브뢰헬, <게으름뱅이의 천국>,1567년, 목판에 유채, 78 x 52cm, 뮌헨 알테 피나코텍
<마돈나 Madonna> 석판화 Lithographic crayon, tusche and scraper / 60.5x44.4cm / 1895, 1902 © The Munch Museum / The Munch-Ellingsen Group / BONO, Oslo 2014. 성스러운 마리아의 모습이 아닌 임신한 여인의 모습이 담겨 있는 뭉크의 <마돈나>는 아랫배가 부각된 포즈로 생명을 잉태함으로써 완성되는 여성의 ..
나눔글꼴 미리보기 네이버 한글캠페인 도움말 이전 캐스트로 가기 펼치기 만화가 이충호밀리언셀러 만화가이전 캐스트로 가기 접기 발상의 전환에서 나온 불세출의 캐릭터, 독고탁 이상무를 이야기하려면 당연히 ‘독고탁’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해야 한다. 까까머리 독고탁이 그의 ..
기억의 지속© The Bridgeman Art Library - GNC media, Seoul, © Salvador Dali, Fundació Gala-Salvador Dalí, SACK, 2010출처: The Bridgeman Art Library이미지갤러리 [네이버 지식백과]기억의 지속 [The persistence of memory] - 살바도르 달리 (The Bridgeman Art Library, 지엔씨미디어) 달리는 그의 작품과 비교될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