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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기일기
2022학년도 수능 국어(홀수형) 4~9번 지문 전문 (가) 정립-반정립-종합. 변증법의 논리적 구조를 일컫는 말이다. 변증법에 따라 철학적 논증을 수행한 인물로는 단연 헤겔이 거명된다. 변증법은 대등한 위상을 지니는 세 범주의 병렬이 아니라, 대립적인 두 범주가 조화로운 통일을 이루어 가는 수렴적 상향성을 구조적 특징으로 한다. 헤겔에게서 변증법은 논증의 방식임을 넘어, 논증 대상 자체의 존재 방식이기도 하다. 즉 세계의 근원적 질서인 ‘이념’의 내적 구조도, 이념이 시ㆍ공간적 현실로서 드러나는 방식도 변증법적이기에, 이념과 현실은 하나의 체계를 이루며, 이 두 차원의 원리를 밝히는 철학적 논증도 변증법적 체계성을 지녀야 한다. 헤겔은 미학도 철저히 변증법적으로 구성된 체계 안에서 다루고자 한다. 그에..

넛지 효과 넛지 효과란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란 뜻으로 사람들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을 말한다. 넛지 효과는 미국 시카고대의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세일러와 법률가 캐스 선스타인이 공저한 『넛지(Nudge)』란 책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넛지는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지만 유연하고 비강제적인 접근으로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자유주의적 개입주의’(libertarian paternalism)에 바탕하고 있다. 어떤 선택을 금지하거나 경제적 인센티브를 크게 변화시키지 않고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넛지 효과는 국내외 전반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암스테르담 공항에서는 화장실 소변기에 파리 모양 스티커를 붙여놓는 아이디어만으로 소변기 밖으로 새어 나가는..

사설.칼럼칼럼[신영전 칼럼] 의대생은 학교를 떠나라 등록 :2020-09-29 15:20수정 :2020-09-30 14:54 “가만히 있으라”는 기성세대의 말에 또 속지 마라. 의대를 떠나는 것이 환자를 위해서 좋고, 무엇보다 당신들에게 좋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가난하고 아픈 이들의 돈이 아니라 힘세고 돈 많은 이들의 돈으로 되라. 떠나기 싫으면 의과대학을 좋은 의사를 키우는 곳으로 바꿔라. 기성세대는 틀렸다. 8월14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모인 의대생·전공의·개원의 등이 정부와 여당이 발표한 의료정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한겨레 박종식 기자 신영전 | 한양대 의대 교수 의대생은 학교를 떠나라. 의과대학에서 20여년 교수생활 한 이가 의대생들에게 전하는 충심의 조언이다. 현재의 의과대학 교육은 좋은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8&aid=0002511665 아프리카의 한국인 추장 “식량위기, 다양성이 인류 구할 것” ▶ 추장이 된 식물학자가 있습니다. 1970년대 나이지리아 식량난 해결에 도움을 준 공로로 이키레 마을 추장이 된 한상기 박사. ‘명예직’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산천초목을 다스리� news.naver.com ―카사바 문제, 어떻게 푸셨어요?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그때 어떤 행동을 하셨는지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동시에 카사바를 덮쳤더군요. 가장 먼저, 나이지리아 지역을 돌면서 재래종 카사바 종자를 최대한 수집했어요. 그다음, 카사바 원산지인 브라질로 직접 갔지요. 좋은 카사바 종..

책과 나의 이야기 이곳은 도구가 있는 막장입니다 여기는 내 서재라기보다는 막장이에요. 막장. 광부가 탄광 맨 끝까지 들어간 데를 막장이라고 그러잖아요. 광부는 갱도의 가장 깊은 자리인 막장에서 곡괭이를 휘둘러서 석탄을 캐지요. 저는 서재에 책이 별로 없어요. 필요한 책만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신간 서적의 표지나 목차를 보면, 읽어야 될 책인지 아닌지, 시급히 읽어야 할 책인지 미뤄두었다 두어 달 후에 읽어야 할 책인지 판단할 수가 있지요. 이런 판단은 거의 틀린 적이 없어요. 그래서 많은 책을 점을 찍어놓고 모아두었다 한꺼번에 읽고, 그 읽은 책의 대부분을 버리는 것이지요. 특별한 애착을 갖고 그 책들을 쌓아놓거나 분류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내가 필요한 책은 자료나 사전, 일종의 일을 하기 위한 도..
“이제껏 제가 기방을 드나들면서 늘 품어온 의문이 한 가지 있습니다. 사람의 생식기를 일러 남자아이의 것은 자지라하고 여자아이의 것은 보지라고 하다가 어른이 되면 각각의 명칭이 좆, 여자는 씹으로 변하는 까닭이 무엇인지 참으로 궁금하옵니다.” 이 해괴한 질문에 크게 웃음을 터뜨린 율곡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하하하! 천하의 난봉꾼이 지금까지 그것도 모른 채 기방을 드나들었단 말인가. 잘 듣게. 우선 여자의 보지는 ‘걸어다녀야 감추어진다’는 뜻의 보장지(步藏之)라는 말이 잘못 발음된 것이요, 남자의 자지는 ‘앉아야 감추어진다’는 뜻의 ‘좌장지(坐藏之)’를 잘못 발음한 것일세. 또한 좆과 씹은 별다른 뜻이 있는 게 아니라 다만 ‘마를 조(燥)’와 ‘습할 습(濕)’을 뜻하는 것일세. 이제 알겠는가?” ㅡ이..
2020년 5월 23일 토요일 [수자기] [오전 1:52] 우끼네 [수자기] [오전 2:02] 사소하다 사소한데 목숨거나 소리들어바쩨 어느땐가 이소리 들을때는 웬지 쪼존한놈 이다 라는 느낌이 들었지 사소한데 목숨거능기 쪼존항기 맞나 그라마 크고 중요한데 목숨걸어야 안 쪼존항기가 사소한데 목숨 안거는놈 큰데도 몬걸어 목숨걸 자신이 없는 시키들이 하는 소리야 ..낸가? 사소한데라도 목숨걸어보고 쪼존한 놈이 되어 끝장을 보고싶은 늦은저녁,이른 새벽 이다 [작당이] [오전 10:44] 세상이 단판승부로 점점 가고 있는듯 하구만... 그 단판승부라는 것도 한 번 지면 끝장나는 사람들과 져도 져도 끝없이 승부를 겨룰수 있는 놈들이 있다는것이 문제다 [작당이] [오후 12:57] 쓸데없는 것에도 목숨을 거는디 큰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