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기일기
미궁 / 장석주 본문
길 없네
갑자기 길들 사라졌네
얼굴 다친 나
가슴 없는 나
얼어붙은 구두를 신고
미궁에 빠졌네
길 없네
갑자기 길들 사라졌네
내 앞에 검은 노트
하얀 나무가 자라는
검은 노트
나는 읽을 수가 없네
나는 미궁에 빠졌네
ㅡ장석주, 미궁ㅡ
"고뇌하는 미노타우루스"
길 없네
갑자기 길들 사라졌네
얼굴 다친 나
가슴 없는 나
얼어붙은 구두를 신고
미궁에 빠졌네
길 없네
갑자기 길들 사라졌네
내 앞에 검은 노트
하얀 나무가 자라는
검은 노트
나는 읽을 수가 없네
나는 미궁에 빠졌네
ㅡ장석주, 미궁ㅡ
"고뇌하는 미노타우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