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기일기
살며, 싸우며 , 사랑하며 / 신해철회고 본문
<Lazenca, Save Us / 신해철>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짓눌려 탄식은 하늘을 가리우며
멸망의 공포가 지배하는이 곳 희망은 이미 날개를 접었나
대지는 죽음에 물들어 검은 태양만이 아직 눈물 흘릴 뿐
마지막 한 줄기 강물도 말라버린 후엔 남은 건 포기뿐인가
* 강철의 심장 천둥의 날개 펴고 결단의 칼을 높이 든 자여
복수의 이빨 증오의 발톱으로 우리의 봄을 되돌려다오
이미 예언된 미래조차 지킬 의지 없이는 허공에 흩어지는가
*강철의 심장 천둥의 날개 펴고 결단의 칼을 높이 든 자여
복수의 이빨 증오의 발톱으로 우리의 봄을 되돌려다오
Lazenca,Save Us Lazenca, Save Us Lazenca, Save Us
Lazenca, Save Us, Save Us, Save Us, Save Us
[복면가왕]우리동네 음악대장 - 라젠카 세이브 어스(Lazenca, Save Us)
< The destruction of the shell - 신해철>
부모가 정해 준 길을 선생이 가르쳐 준 대로 친구들과 경쟁하며 걷는다.
각본대로 짜여 있는 뻔한 인생의 결론 향해 생각 없이 발걸음만 옮긴다.
세상은 날 길들이려 하네.. 이제는 묻는다.. 왜..
*Fight! Be Free! Destruction of the shell!
이대로 살아야 하는가..
Fight! Be free! Revolution of the mind!
껍질 속에 나를 숨기고..
생각할 필요도 없이 모든 것은 정해져 있고 다른 선택의 기회는 없는가.
끝없이 줄지어 있는 무표정한 인간들 속에 나도 일부일 수 밖에 없는가.
세상은 날 길들이려 하네.. 이제는 묻는다.. 왜..
몸부림치면 칠수록 언제나 그 자리에..
뛰어도.. 돌아도.. 더 큰 원을 그릴 뿐..
세상의 모든 고통과 좌절과 분노를 내게 다오.
영원히 마르지 않을 눈물을 핥게 하고 고독의 늪에서 헤메이게 하라.
그럼으로 해서 내가 세상에 온 이유를 알게 하고
내게 주어진 시간이 다가기전에 내가 누구인지 말하게 하라.
언젠가 내 맘은 빛을 가득 안고 영원히 날리라..
The Destruction of the Shell : 껍질의 파괴 - N.EX.T -
<민물장어의 꿈 , 신해철>
좁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 뿐
이젠 버릴 것조차 거의 남은게 없는데
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
두고온 고향 보고픈 얼굴 따뜻한 저녁과 웃음소리
고갤흔들어 지워버리며 소리를 듣네
나를 부르는 쉬지 말고 가라하는
저 강물이 모여드는 곳 성난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없이
익숙해가는 거친 잠자리도
또 다른 안식을 빚어 그마저 두려울 뿐인데
부끄러운 게으름 자잘한 욕심들아
얼마나 나일 먹어야 마음의 안식을 얻을까
하루 또 하루 무거워지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 것은
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의미도 없이 잊혀지기 싫은
두려움 때문이지만
저 강물이 모여드는 곳 성난파도 아래 깊이
한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아무도 내게 말해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
신해철 - 민물장어의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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