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기일기
몽돌, 전병호 ㅡ 본문
물새가 껍질을 깨고
나오려는 것일까
손에 쥐니 참 따듯하다
어미 새가 품던 알처럼
바다가 갈고 다듬어 놓은
작고 까만
돌 새알
ㅡ전병호, 몽돌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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