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기일기
바람 속을 걷는 법 2 / 이정하 본문
바람이 불지 않으면
세상살이가 아니다
그래,
산다는 것은
바람이 잠자기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그 부는 바람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바람이 약해지는 것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그 바람 속을 헤쳐나가는 것이다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볼 것,
바람이 드셀수록 왜 연은 높이 나는지
-이정하, 바람 속을 걷는 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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