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기일기
메기매운탕 / 난자기 본문
부글부글 끓는 솥안에 추억이 띠논다.
마른 무논에서 미꾸라지를 잡아먹던 일,
찌는 듯한 더운날
시원한 계곡물길 타고 유유히 수영을 즐기던일,
조그마한 웅덩이 안에서 천하를 호령하며 정의와 질서를 세우던일,,
이제 추억을 뒤로하고 냄비에 낮게 누워 어느 배고픔에 살을 내어준다
고추,파,마늘, 우거지와 썩이어 탕이 되어 있는 나는 과거에 메기라고 불리던 내가 아니었던가?
나는 메기다
부글부글 끓는 솥안에 추억이 띠논다.
마른 무논에서 미꾸라지를 잡아먹던 일,
찌는 듯한 더운날
시원한 계곡물길 타고 유유히 수영을 즐기던일,
조그마한 웅덩이 안에서 천하를 호령하며 정의와 질서를 세우던일,,
이제 추억을 뒤로하고 냄비에 낮게 누워 어느 배고픔에 살을 내어준다
고추,파,마늘, 우거지와 썩이어 탕이 되어 있는 나는 과거에 메기라고 불리던 내가 아니었던가?
나는 메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