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기일기
등신불 / 김종철 본문
등신불을 보았다
살아서도
산 적 없고
죽어서도
죽은 적 없는
그를 만났다
그가 없는 빈 몸에
오늘은
떠돌이가 들어와
평생을
살다 간다
ㅡ김종철, 등신불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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