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기일기

쑥국을 끓이며 / 박신지 본문

쑥국을 끓이며 / 박신지

난자기 2020. 4. 21. 10:11




쑥국을 끓입니다
한 움큼 깨 갈아 넣으면
밥상엔 봄내음 가득합니다

마른 풀잎들 비집고
솟구쳐 오르는 봄향기는
대지의 눈물입니다

보릿고개 아홉 굽이
진종일 마대를 채우던 굵은
어머니의 갈퀴손이 보입니다

쑥국새 쑥국쑥국 피울음 울고
허기진 산길 채우던
쑥국, 쑥밥, 제삿날의 쑥떡, 쑥떡

쑥내음 가득한 그 어린 봄날이
내 혈관을 타고 울음 웁니다

ㅡ박신지, 쑥국을 끓이며ㅡ



[작당이] [오전 9:19] 이산으로 가면 쑥국쑥국
저산으로 가믄 쑥쑥국쑥국
새들은 와 쑥국을 목놓아 외치는가
[작당이] [오전 9:34] 정동영 "다당제의 꿈 좌초…자연인으로 돌아간다"(종합)

누구 맘대로?
자연도 니 안받아 줄거 같은디?
그동안 니 한 행실을 생각해바라
얼매나 부자연스러벗노
억지스런 도모로 내부 총질이나 해대다가
떨려나서는 복귀를 위한 어그지떼나 쓰다가
이도저도 안될거 같으니까 기어이 지역정서에 눈물로 호소를 하던 네놈이?
[작자기] [오전 9:36] 저양반도
좀그러치
[작당이] [오전 9:44] 민생당에 있던 잡것들 모두다 그랬다
박지원이부터 정동영 손핵규 박주선 천정배
[작자기] [오전 9:46] ㅋ

다들안비네
[작당이] [오전 9:47] 더 한심한 것들은 민생당에 붙어바짜 안된다꼬 안철수를 떠나 미통당에 붙어먹은 것들이제
김영환같은 놈들...요번에 싹다 갈아엎어주었제
[작당이] [오전 9:47] 저 쓰레기들을 다 제거를 했다는 것이 이번의 수확이구먼
[작자기] [오전 9:49] ㅎ ㅓ
[작당이] [오전 9:56] 정동영 천정배 김한길 이것들은 친노들한테는 자한당보다 더 미분것들이제
노무현이 지지율 바닥치고 힘다 떨어지니까네
헌신짝 내버리듯 하더니만
헌신짝 취급도 모자라서 지 몸담았던 곳에다가 오줌을 갈기던 것들 아니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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