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기일기
깨어있는 나무, 백난작 ㅡ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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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소나무
푸르다
푸르다
왜 푸른가 했더니
바늘같은 잎새로
지 몸을 찌르고 있네
잠들지 마,
잠들지 마,
잠들지 말라고
서로 찌르고 있네
이 겨울 다 새도록
뜬눈으로
푸르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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