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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작

자정 무렵

난자기 2023. 3. 4. 15:28


저기가 자정이다

기억과 기억이 

하나로 합쳐져

바다가 되는 시간

 

곧 동녘의 눈시울은 붉어 질 것이다

기억의 벽이 허물어지고
정체를 알수 없는 사람이
문밖에 서 있다

알 수 없는 공간에서
이미 지워진 사람이 
들꽃처럼 서 있다

주름진 눈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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