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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1 / 이우근 본문

나무1 / 이우근

난자기 2018. 7. 19. 18:21

저 불타는 묵언(默言)
뿌리 깊은 정진
지상과 하늘의
순간이동의 기능성
혹은 가능성
멀리 보는 마음
시들지 않는 무욕(無欲)
바람의 악기,
그 농현(弄鉉)
하늘에 맞댄 그 높이를
사람으로선
결코
감당하지 못한다

ㅡ이우근, 나무1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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