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기일기
군불을 지피며1 / 장석남 본문
군불을 지핀다
숨쉬는 집
굴뚝 위로
집의 영혼이
날아간다
家出하여,
적막을 어루만지는
연기들
적막도 연기도
그러나
쉬 집을
떠나진 않는 것
나는 깜빡
내 들숨 소리를
지피기도 한다
ㅡ장석남,
군불을 지피며 1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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