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기일기
참지말아야 할 것은 눈물, 백난작ㅡ 본문
살다가
눈물이 왈칵 쏟아질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고개들어
산을 봅니다
슬프지 않기 위해서
위로받기 위해서
희망을 찾기 위해서
아닙니다
눈물을 더 쏟기위함 입니다
정녕
참지말아야 할 것은
뜨거운 눈물이었습니다
석양에
칠불봉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가야산 일곱부처도
가끔은
울고 싶은가 봅니다
ㅡ참지말아야 할 것은 눈물, 백난작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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