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니 눈 감기 사흘 전에 곡기 딱 끊으셨다 몸부터 깨끗이 비워낸 뒤 평생의 외로움과 일체의 미움 버리고 비로소 깊은 단잠에 드셨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평온한 얼굴로 ㅡ고증식, 아름다운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