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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알

난자기 2024. 4. 9. 09:44

갓 지었을 적엔
서로가 서로에게
끈적이던 사랑이더니
평등이더니
찬밥 되어 물에 말리니
서로 흩어져 끈기도 잃고
제 몸만 불리는 구나

ㅡ이재무, 밥알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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