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기일기
나무에 깃들여 / 정현종 본문
나무들은
난 대로가
그냥 집 한 채
새들이나
벌레들 만이
거기
깃들인다고
사람들은
생각하면서
까맣게 모른다,
자기들이 실은
얼마나 나무에
깃들여 사는지를!
ㅡ정현종,
나무에 깃들여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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