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기일기
저무는 빛 / 홍영철 본문
누가
당기고 있나
해가
기울고 있다
누가
떠밀고 있나
해가
떨어지고 있다
당기지 마라
떠밀지 마라
가만히
내버려두어도
우리가 언제
기울지 않았던 적이
있더냐
ㅡ홍영철, 저무는 빛ㅡ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北港 / 안도현 (0) | 2016.02.02 |
---|---|
스며드는것 / 안도현 (0) | 2016.02.02 |
새해 첫 기적 / 반칠환 (0) | 2016.01.29 |
수문양반 왕자지 / 이대흠 (0) | 2016.01.27 |
바위의 말/ 이성부 (0) | 2016.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