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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꿈 / 유안진

난자기 2016. 10. 11. 15:26

비루먹은 말일수륵
백낙이 그리운 법

산 너머도
산은 있듯이
폭풍의 언덕을
넘어선 나이에도
폭풍은
다시 불까

깡깡
언 하늘에도
노을은 타들고

눈밭머리에도
싹이 돋는
쓴 냉이를

바라보다가
저 혼자 웃으며
고개 드는
꿈 하나

ㅡ유안진, 겨울꿈ㅡ







잘꾼나?

겨울가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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