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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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해우소 / 최명률

난자기 2017. 2. 9. 16:36

근심, 우울

오오, 못난
덩어리들

주접소리
발효되어
솔밭에서
지저귀는

까만 어둠
승천하여
천상에서
빛이 나는

ㅡ최명률, 송광사 해우소



2.10. 홍송해우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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