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기일기
멀리 벗어남 / 신현정 본문
나,
여기만
집인 줄 알았는데
세상도
집이구나
우주도
집이구나
내가 있지 않아도
남이 있어도
집이구나
모래알도
집인데
나,
너무멀리
벗어났다
ㅡ신현정, 멀리 벗어남ㅡ
들끓는 빛!
안밖의 무늬.
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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