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기일기

맨발로 가볍게 / 박혜경 본문

맨발로 가볍게 / 박혜경

난자기 2017. 9. 25. 11:46

맨발로 가볍게

벌과 나비는
맨발로 가볍게
이 꽃 저 꽃
옮겨다녀요

꽃이
다칠까 봐
신발 신지 않고서

ㅡ박해경, 맨발로 가볍게ㅡ

가벼운
오전일세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파 / 조희범  (0) 2017.09.28
무식한 놈 / 안도현  (0) 2017.09.27
젖갈 / 이대흠  (0) 2017.09.25
용서의 의자 / 정호승  (0) 2017.09.25
옛지도 / 황동규  (0) 2017.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