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기일기
대나무, 이윤 ㅡ 본문
여태껏 멍했다
위아래
마디마다 슬펐다
오늘
또 쓰라리다
마음에
구멍이 났다
비어서
텅 비어서
제 몸속에
바람을 지닌 너
갈지 자
푸른 곡을 붙여
별의별
소리로 울었다
ㅡ이윤, 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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