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기일기
기계장터 / 박목월 본문
아우 보래이
사람 한 평생
이러쿵 살아도
저러쿵 살아도
시큰둥하구나
누군
그저 살믄
오늘 같이
기계장도 서고,
허연 산뿌리
타고 내려와
아우님도
만나잖는가베
앙 그렁가잉
이 사람아
누군 왜
살아 사는 건가
그저 살믄
오늘 같은 날
지게 목발 받쳐 놓고
어슬어슬한
산비알 바라보며
한잔 술로
소회도 풀잖는가
그게 다
기막히는 기라
다 그게
유정한기라
ㅡ박목월, 기계장터ㅡ
그게 마
기막힌 기라
그게 다
유정한기라
자그들아!
[작당이] [오전 9:51] 어느 가설이 맞는지 몰겠다마는 암튼 관리하자
[수자기] [오전 10:08] 이기‥
아침부터 간지리네
[작당이] [오전 10:09] 무점은 논거적 추리가 가능한 얘기다
흑인은 무한가설의 증명하는 좋은 본보기다
자외선이 가장 많이 쏟아지는 적도 부근에 살던 사람들이
몸에 점이 생기고 생기다가 결국 몸 전체가 점으로 뒤덮은 경우가 아닌가 한다
반면 백인은 추운지방에 살다보니 몸과 얼굴을 피복으로 감싸고 생활을 하다보이 그래 된거 가따
황인종은 그 중간으 행태임
[수자기] [오전 10:13] 니 아프리카 가가 살마 흑인되것네
강대뾰 가리지것다
유전적 색소의 문제다
흑인이 노르웨이 산다고 허애지지 안트시
[작당이] [오전 10:15] 오랜기간 동안 더운 적도지방에 살던 사람들으 몸이 그렇게 적응되어 오다 결국 유전화 되버린 거라는 야그임
[작당이] [오전 10:17] 과학적 근거는 없슴
하지만 딱히 틀릿다꼬 말할 근거도 없슴...음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다가다 이름읎는 개를보며 '쟈는 행복할까' / 무명씨 (0) | 2015.12.19 |
---|---|
욕뚝베기 / 작당이 (0) | 2015.12.19 |
고해의 일상 / 수자기 (0) | 2015.12.17 |
화전 / 이문재 (0) | 2015.12.17 |
기념사진 / 황인찬 (0) | 2015.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