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기일기
낮술 / 김수열 본문
인생에게
질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은
비 내리는 낮술을 안다
살아도
살아도
삶이 내게 오지 않을 때
벗이 있어도
낯설게만 느껴질 때
나와
내가
마주앉아 쓸쓸한
눈물 한 잔 따르는
그 뜨거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 정병근 (0) | 2022.06.04 |
---|---|
여름 한때 / 천양희 (0) | 2022.06.04 |
모량역의 새 / 문인수 (0) | 2022.05.22 |
안동 숙맥 박종규 / 안상학 (0) | 2022.05.17 |
저 곳 / 박형준 (0) | 2022.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