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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기 2023. 9. 20. 09:19

나는 언젠가 시를 쓸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게 막다른 골목길일 수도 있겠지
내 사사로운 감정마저 다 말라 사그라져 버린 그 어느 날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
그 날, 
나는 시를 쓸거야
아주 지극히 담담하게...
읽는 이에게 그 어떤 강요의 느낌도 전해지지 않는,
그런 시를 쓰고싶다

박작당,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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