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기일기

새벽 / 이시영 본문

새벽 / 이시영

난자기 2016. 8. 9. 11:45

이 고요속에
어디서
붕어뛰는 소리
붕어의
아가미가
카 하고
먹빛을
토하는 소리
넓고 넓은
호숫가에서
먼동 트는 소리

ㅡ이시영, 새벽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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