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기일기
미완성이 최고다 / 이브 본느프와 본문
파괴하고 파괴하고,
그리고 또 파괴해야만 했다.
구원은
그 대가로만 이루어진다.
대리석 속에 떠오르는
벌거벗은 얼굴을 파괴할 것.
완성이란 입구이므로
완성을 사랑할 것,
하지만 알게 되면
곧 그것을 부정할 것이며,
죽게 되면
곧 그것을 잊어버릴 것.
미완성이 최고다.
ㅡ이브 본느프와,
미완성이 최고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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