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기일기
씨발 단한번도 내 편이 되주지 몬한 운명을 다스리는 법 / 박작당 본문
[작당이] [오전 1:44]
운명이라는게 타고나는기가
나는 요즘에 자꾸 그런 생각이드네
타고나는게 아닌가 하고
다만 그 운명의 행태가 우애 나타나는지 모를 뿐이라고..
이래도 조래대고
요래도 조래대마
내가 아둥바둥 거릴 필요가 엄따아이가
가마이 있어도 올 운명은 닥치게 대가있는기라
닥치믄 닥치는대로 받으마대
암것도 하지마라
조또
널브러져 있다보마
여불때기에 운명이 마구 흐트러져 있을기야
운명도 스스로 돕는자에게나 작동하는게야
갸도 눈치가 있는기라
암것도 안하는데 지도 모략을 부리지는 몬해
[작당이] [오전 2:09]
그래가 널브러져 있다가
슬그머니 일나가 머할라카마
이자슥도 슬찌기 쟈가 머할라카노 이카미 꼼지락거리는기라
나는 후다닥 뛰처나갔다
그랬디마 허 이자슥이 내 따라올라꼬 지도 후다닥 쫒아 오는기라
나는 이씨발놈이 어디까지 쫒아오나 싶어가 아파트 베란다 난간위에 올라섯다
그랫디만 갸가 나를 보며 혀를 끌끌차네
열받아서 나도 한소리해따
저리꺼지라 이새꺄
갸가 이래 말하데
거서 떨어지믄 나도 니한테서 떨어지꾸마
조또 ...
-박작당, 씨발 단한번도 내 편이 되주지 몬한 운명을 다스리는 법-
※ 5/13(수) 새벽2시에 작당이가 싸고간 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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