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기일기

미시령 노을, 이성선 ㅡ 본문

미시령 노을, 이성선 ㅡ

난자기 2021. 10. 7. 12:47

나뭇잎 하나가

아무 기척도 없이 어깨에
툭 내려앉는다

내 몸에 우주가 손을 얹었다

너무 가볍다

 

 

ㅡ이성선, 미시령 노을ㅡ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김철진 ㅡ  (0) 2021.10.13
이끼, 나희덕 ㅡ  (0) 2021.10.12
鳥道, 이성선 ㅡ  (0) 2021.10.05
문답법을 버리다, 이성선ㅡ  (0) 2021.10.01
염소를 찾아서, 임영조ㅡ  (0) 2021.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