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기일기
단감 본문
단감 마른 꼭지는
단감의 배꼽이다
단감 꼭지 떨어진 자리는
수 만 봄이 머물고
왈칵,우주가 쏟아져 들어온 흔적
배꼽은 돌아갈 길을 잠근다
퇴로가 없다
이 길은 금계랍 덧칠한 어매의
젖보다 쓰고 멀고 험하다
상처가 본디 꽃이 진
자리인 것을
ㅡ장석주, 단감ㅡ
단감 마른 꼭지는
단감의 배꼽이다
단감 꼭지 떨어진 자리는
수 만 봄이 머물고
왈칵,우주가 쏟아져 들어온 흔적
배꼽은 돌아갈 길을 잠근다
퇴로가 없다
이 길은 금계랍 덧칠한 어매의
젖보다 쓰고 멀고 험하다
상처가 본디 꽃이 진
자리인 것을
ㅡ장석주, 단감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