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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2015년 12월 8일)

난자기 2015. 12. 9. 11:10

 

 

 

 

 

 

 

[작자기] [오전 8:12] 묵을 드시면서
무슨 생각들을 하시는지
묵집의 표정들은
모두 호젓하기만 하구려

묵을 먹으면서
사랑을 생각한다오
서늘함에서
더없는 살의 매끄러움에서
떫고 씁쓸한 뒷맛에서
그리고

아슬아슬한 그 수저질에서
사랑은 늘 이보다
더 조심스럽지만
사랑은 늘 이보다
위태롭지만

상 위에 미끄러져
깨져버린 묵에서도 그만
지난 어느 사랑의 눈빛을 본다오
묵집의 표정은
그리하여
모두 호젓하기만 하구려

ㅡ장석남, 묵집에서ㅡ

묵드시게들!

구드데이!



[난자기] [오전 10:46] 와이래 호젓하노

[난자기] [오전 10:48] 묵널짜가 깨졋나
[작당이] [오전 10:49] 글쿠먼 호젓하구먼
[작당이] [오전 10:50] 누가 도발 좀 해라
[난자기] [오전 10:51] 수재기 아직도 자나
[난자기] [오전 11:01] 해넘기기전에
백숙 안되마 묵이라도 한사라하자
[난자기] [오전 11:05] 아슬아슬하이 젓가락질도
함하고
더없는 수재기 매끄러움도 함 느끼보고
늦게오는거 함 기다리도보고
널짜가 깨무보기도하고
사랑의 눈까리도 함 뜨보고
호젓하이 막걸리라도
한사발 드리켜보고
카 좋다 함캐보고

[미자기] [오전 11:10] 난작이 자네가 날 잡게나 ^^
[난자기] [오전 11:13] 내가날잡으마
수재기가
아 그날은 일있다
늦게라도가께
느거끼리 묵고있거라
공식억 대입하마
이깐다 안카나
[난자기] [오전 11:16] 음 ᆢ도발에 반응도 엄꼬
아직도에서 자는모양이네
음 약간 불안감이 ᆢ흠
[미자기] [오전 11:16] 그래도 가는 늦게라도 오니 개안타 자네가 핀한 날이 전체가 모일 확율이 젤 높네 ^^
[난자기] [오전 11:19] 음ᆢ 그라마 날을 함
빼바야제 ᆢ
한놈도 늦게오마 안간다
[작자기] [오전 11:19] 허
우야튼동
묵으로사발을삶든
백숙으로공양을하든
함보세나
[미자기] [오전 11:20] 장소가 문젠가?
올만에 대전에서 함 모지는거는 어떤노??
[작자기] [오전 11:25] 기어코묵고야만다

계룡산에도사귀신들이많은게다들묵사발을마이무서그렇다카더라
그기운으로함노라보세나
[작당이] [오전 11:51] 묵묵어보세
[미자기] [오전 11:59] 일단 지금 봐서는 18일 또는 19일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자네들은 어떤가??
[수자기] [오후 12:06] 또?
[난자기] [오후 1:06] 떳다
[작당이] [오후 1:08] 머시가?
[난자기] [오후 1:09] .
[작당이] [오후 1:09] ㅋ
[미자기] [오후 1:10] ㅋ ㅋ
[작당이] [오후 1:10] 남철, 남성남 도 아이고...
[작자기] [오후 1:11] 점집차리자
[난자기] [오후 1:39] 블로그에 괼거 있으마 지적 좀 해도고
[난자기] [오후 1:39] 고찰거
[난자기] [오후 1:40] 고칠거
[작당이] [오후 1:40] 엄따
[난자기] [오후 1:41] 성의있게..
[난자기] [오후 1:43] 하루한번씩 도라보나?
[작자기] [오후 1:43] 콘테스트나갈키아이마
괴안네
하루두번들리네
[난자기] [오후 1:46] 창작글 우대게시한다
[작당이] [오후 1:48] 창작글 올리가
올해의 글로 지정되마는 머 주나?
[작자기] [오후 1:49] 방장의횡포다
백성을생각하소
아마도
상품으로난자기콧바람일리터

[작당이] [오후 1:50] 헐~
[난자기] [오후 1:51] 콧털하나 뽑아주께
[난자기] [오후 1:51] 또 드갔다
[작당이] [오후 1:51] 드가다이?
[난자기] [오후 1:51] .
[작당이] [오후 1:53] 바쁜갑구마는
[난자기] [오후 1:53] 너거 저번에 사람으 아들 작품선정했다카디 우애된기고
[작당이] [오후 1:54] 전문을 올리볼라 캣디만는 어렵게 되아서리
[작당이] [오후 1:59] 묵묵자카이묵묵부답이네들다들
[작자기] [오후 2:00] 또...
[작당이] [오후 2:01] 공식이가?
[작자기] [오후 2:01] 아이고
.이
[작당이] [오후 2:05] 갸가 와?

[작자기] [오후 2:06] 또
안카나
[작당이] [오후 2:07] 하나, 오작이다
하나, 각작이다
하나, 각자 뭔가가 있다
하나, 각자 다르다
하나, 각자 도발한다
하나, 각자 대응한다
하나, 각자 부정한다
하나, 각자 인정한다
하나, 그래도는 넘 싫다
수긍,포기, 보이지 않는 희망, ‥
하나, 아직도가 조타
[작당이] [오후 2:08] 아직도 섬의 촌장
수잭이으 철학이네
[작당이] [오후 6:03] 프랑스와즈 사강이 말하기를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고 했다

근데 여기서 한가지 따져봐야 할 점은
사강이 말하는 나라는 것의 정체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나는 그 자체로 나일 수 있는 존재인가
야훼가 자신을 말하기를 [스스로 존재하는 자]라고 했는데
논리적이지 않는 정의다
스스로 존재하는 자는 자기가 존재하는 지 여부를 스스로 알 수가 없다

의식은 대상을 향해 있을 때만 의식으로서의 자각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외부의 대상이 전혀 존재치 않는 상황에서는 의식이 발동되지 않는다
나의 존재는 타자의 도움 없이는 인식될 수 없다
나는 자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의존적 존재이다
그러므로 나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관계적 자아로서의 나를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타자(딱히 인간으로 한정된 것이 아닌, 사물이나 현상 같은 것을 모두 포함하는)와의 관계가
내 존재성을 좌우한다고 볼 때,
그 타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이 내 존재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는 길이라면
단절은 존재의 죽음으로 이르는 길이다

우리가 스스로 정의로울 수 있을까
과연 자기만의 행복이라는 것은 가능한 얘기인가
자기를 파괴하는 행위는 그것이 진정 자기만의 파괴인가
각자의 생각, 각자의 다름이라는 것이 개인의 자유와 다양성이라는 미명하에
너무도 당당하게 주창되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 따져보자는 얘기.

박작당, 각작? 오작?


[작당이] [오후 6:48] 시 카테고리에 작작가 잘못 기재되어 이따
최승희가 아이고 김승희다
[작자기] [오후 7:10] 사진
[작자기] [오후 7:10] 밥묵자
[작당이] [오후 7:17] 머꼬?
[작당이] [오후 7:17] 요리이름이
[수자기] [오후 7:18] 똘판삼겹이구먼
마이무라
[작당이] [오후 7:19] 빠냐?
[수자기] [오후 7:23] 빨다빨다빨다
안주도고작작

[작당이] [오후 7:25] 니두빠냐
[난자기] [오후 7:31] 사진
[작당이] [오후 7:34] 다빠라라
미자기도 빠라라
[난자기] [오후 7:34]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난자기] [오후 7:36] 사진
[난자기] [오후 7:37] 사진
[난자기] [오후 7:38] 참으로 진지한 철학적 사유는
자살이다
[수자기] [오후 7:55] 그래서?
진지하게 사유해볼라꼬‥
그거슨 우에말대로 니만의존재다
그래도가 있자나
아직도 머가있고
[작당이] [오후 8:33] 자살은
소아적으로는
진지한 철학적사유으 대상이 될지 몰겠으나
세계와 관여된
대아적 자아에게는 사소하기
그지없는 일이제
[수자기] [오후 9:20] 소아적치고는 구멍이 크다
[미자기] [오후 9:22] 레지오 마치고 2차 주회 ^^
[미자기] [오후 9:22] 사진
[미자기] [오후 9:23] 작당이만 안빠나?
[미자기] [오후 9:28] 왠일로 수작이도 안빠는 모양이군...
[난자기] [오후 9:39] 수작아 니죄는
저우에 구멍얘기를 꺼냈다는
점이다ᆞ
[난자기] [오후 9:41] 진지한 철학적 논쟁을 하는데
거서
구멍운운 했다는
점이다
점ᆞ
[수자기] [오후 9:51] 그구멍이 아닌데
[수자기] [오후 9:52] 이점도그점이 아니드시
[난자기] [오후 9:56] 오늘 내 친구가 점을 뺏댄다
원래 ㅣ개당 만원하는데
훌 때리 엎치가 10만원 줏다꼬
좋아하는 난리였다
나잇살 무 가꼬
울긋불긋
얼라 홍역 앓는거 매로
해가꼬 댕기는거 보이
딱해보였는데
문득 수자기 생각이 났다
쟈꺼는 1개로 치주겠나?
평당으로 계산하는강?
그라믄 견적이 많이 나올낀데ᆢ
사실 이런 걱정이 앞서는건
어제오늘이 아니었던거 같다
솔찍히 수작이는 점을 안뺏으마하는게 내 맘이다
왜냐하면
그기 없으마
참 호젓할거같고
사는 재미가 없을거 같다
지 사주팔자를 생각해도
그렇고 ᆢ
수자기 한테 잘해 주야지
하는 생각이 뇌리를 찌릿찌릿
찌저댓다
점 안빼구로ᆢ
수자가 부탁한다
제발 점ᆞ만은ᆢ

[미자기] [오후 10:00] ㅋ ㅋ ㅋ 시새이...^^

ᆞ이 딸기꼬치 세번피거든
그때는 마주웅 오오~
ᆞ이 그때까아지 소식업꺼든 ᆞ이 다른고세 시지블 가아오~

니들캉 이노래 부르고 십따~
[작당이] [오후 10:03] ㅋ
[난자기] [오후 10:07] 그려
수자기 주제가는
ᆞ이 다
[수자기] [오후 10:13] 나는 오늘 우연히 길가에서 ㅇ지인을 만났다
신기한 마스크 땜에 신경쓰고안바쓰마 지나칠뿐해따
'어, 김씨 아닝교?'
머뭇거리미 날 보디
'아, 예‥'
'감기 걸릿는교?'
'언지요 이비인후후후과 댕기오는길 아임미꺼'
'아, 어디 불핀한갑지예‥'
'‥‥'
'말해보소'
'‥‥'
[수자기] [오후 10:16] '이빈후후후과 같더니 치로안된다꼬 피부과 가라 카네요 다 디집어노꼬‥
아파 디지겠심더'
'무신 빙인데 이빈후후과하고 피부과하고 몬가렸심미꺼‥'
[난자기] [오후 10:16] 자슥 뭐꼬
불안타
[작자기] [오후 10:16] 젤어리석은기있다고위안을삼았는디비밀은없다는겨론이옇네
글거도아즉도
내숨쉬는데상관없다는걸
가마이보마
다당랑귄시댄데
한건해아되는거아이이가
시대흐러
세웰도
언덕밑조그만교회당
[수자기] [오후 10:17] 분이기 다 깨뿐다
예나 지금이나
작작아~~~
[수자기] [오후 10:18] 씨다 놀래뿌갓고 이바구가 꼬인다
[작자기] [오후 10:19] 교회당조
ㅇ 알제
씨아랐뿌소
[작당이] [오후 10:19] 완존 꼬메디
[난자기] [오후 10:20] 작작이 올 2빙이네
[작자기] [오후 10:21] 진지한사유슨
자살이라꼬자각혜ㅓㅆ네
[난자기] [오후 10:21] 3빙이가
[난자기] [오후 10:21] 허 ~~
[작자기] [오후 10:22] 묵무코죽자
[난자기] [오후 10:23] 날 추버진딘
베같에 자마 클란데이ᆢ
[수자기] [오후 10:23] '아 글마 여으사가 내 구멍이 쪼매 크기도 하지만 세상을 향해 열려 있다 카민서 ‥
내고민이 아침마다 거울보마 열린구멍 입구에 까만 점이 하나 이써가꼬 구멍이끼네 이빈후후과 가마될끼다 해가 갔디, 여으사가 이래저래 디집어노코 점은 피부괌미다이카네요'
'‥‥그거시마 내한테 물어보지..'
'콧구멍 넘사시러버서‥점에 부튼 터레기 키우는기낫다 싶심더'
'아~이 터레기 가튼 노무‥'

[난자기] [오후 10:27] 이해되네
[작자기] [오후 10:27] 그카느ㄴ나보았네
무지한사랑도없는
주머니만가진...
내가사랑하는나는없고
시큼한야들만...
구드나잍!
짝들아
샷타리탓경전중에서
[난자기] [오후 10:28] 글씬다고 욕밨데이ᆢ
내 코수술 안할몽이키네
점빼지마소
[작당이] [오후 10:32] 구멍과 점 사이에서
술촨 한 놈 홀로 외롭구나
[작자기] [오후 10:32] 싸랑한데이
[작자기] [오후 10:35] 민낯을보고싶지않앟네
무서버바서
무가무서번지도몰랐지
지도모르면서
그러하네
[난자기] [오후 10:38] 민낮에 친해지거래이
화장빨에 속지말고
무서버도 바야된데이
그기 나니까
수재기는 아침마다
얼매나 무섭겠노


[작자기] [오후 10:39] 고밥네
그 모습...
[작당이] [오후 10:43] 바닥이나 밑천, 민나짝, 본색
안으로 향해있는 사람들이
젤 드러내보이기 시러하는 것들
[작자기] [오후 10:57] 그래도잏꼬
아즉또도있잖아
[작자기] [오후 11:10] 사진
[작자기] [오후 11:10] 잘자라들
[난자기] [오후 11:11] 고구려 사신도가?
[수자기] [오후 11:38] 삼겹살 다묵은 똘판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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